[모닝러너] 21일 뒤의 나

모닝러너를 하게 된 이유

생각이 많고, 상상하기를 좋아한다.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매일 보고 생각하는 것을 즐긴다. 그 상상력은 지금까지 나와 내 커리어를 이끌어준 힘이라고 믿는다. 그런 생각이 꼬리를 물다보니 취침시간은 평균 새벽 2-3시.(물론, 유흥으로 늦게 자는 날도 많다 ㅎㅎ)

하지만, 피곤한 하루 끝에 새벽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.

그럼에도 내가 새벽을 좋아하는 이유는,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라는 점 때문이다. 내가 만들어내는 모든 소리가 음악이고,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자유의지인 하루 중 유일한 시간이다.

이런 내 루틴을 아침시간으로 바꾼다면 생길 변화가 궁금하다. 옆에 맥주캔이 아닌 따뜻한 차가 놓여있고, 짙은 어둠만 계속되는게 아닌 조금씩 동이 트는걸 볼 수 있다면, 어떤 다른 생각이 떠오를까 하는 일종의 실험이다.

그리고 이 실험이 당장 기적을 만들어내지는 않겠지만, 도전했다는 것 자체로 더 다채롭고 단단한 사람으로 조금이나마 성장할 수 있을 것이라고 생각한다.

 

다행인 것은, 학교 수업과 프리랜서 일을 병행하고있어 시간 조절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다. 21일 후 , 더 다채로워진 나를 기대한다.

 

목표 루틴

1. 물마시기
2. 스트레칭 혹은 러닝(상황과 컨디션에 따라서)
3. 책 읽기
4. 따듯한 차 마시기
5. 1일 1아카이빙