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 지금껏 경험에 집착해왔다.
좋은 의미의 집착이라고 생각한다. 하고싶은게 너무 많고, 배우고싶은 것도 너무나도 많다.
경험 밖의 무언가가 일어나려면 목표가 없어야한다 생각을 어릴 때 부터 했던 것 같다.
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해놓으면, 그 목표만 보고 가느라 놓치는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.
고등학교때 수능만 보고 공부'만' 했던 것과 비슷한 것 같다.
배민 개발자 이동욱님의 인터뷰를 우연히 봤는데, 기분이 너무 좋았다. 정말 배울게 많은 분이라고 생각되었는데, 그 분이 나의 생각과 똑같은 말을 했다.
"목표는 내가 경험해본 범위 내에서 나온다."
명확한 목적과 목표는 필요하다. 특히 일을 할 때는 그런 것 같다.
나 조차도 일을 할 때는 명확한 목표와 명분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다.
그럼에도 인생 자체는 목표를 최대한 덜 두고 살아보려 한다. 그냥 멋대로 사는게 목표라면 목표다.
그래서 지금도 사람들이 내 나이에 해야한다고 믿는 것들, 대부분 안했다.
대신 예상치 못한 재밋는 일들을 해볼 기회가 생겼다.
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되, 전체적으로 나를 가두지 않는 것. 지향하고있는 삶이고, 앞으로도 잃지 않고 싶은 가치이다.
별 의미를 두지 말고, 일단 그냥 해보자. 계산하고 따지면 일도 사랑도 관계도 다 어렵다.
'아무 생각💡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너 하고싶은거 다 해, 뒷감당은 아빠가 할게. (0) | 2020.06.11 |
---|---|
There is no spoon (0) | 2020.05.24 |
잊지 말자. 태도는 전부다. (0) | 2020.05.21 |